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겨울의 초입

석정헌2021.11.06 09:02조회 수 33댓글 3

    • 글자 크기

    

    겨울의 초입


          석정헌


포근한 이불속

옆자리는 비워있고

딸그락거리는 소리

움추린채 일어나

내려선 뜨락

여명은 겨우 동녁을 붉히는데

싸한 아침 향기

맑은 기운 들이 마시며

차한잔 손에 들고

느긋이 맞이하는 주말

특별한 일 없지만

괜히 기대하며

설레이는 순간

허리에 힘 한번 바짝주며

박장대소 하다가

아직도 괴괴한 새벽 움찔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겨울 초입 우수와 여유가 잔잔히 밀려 오네요.


    TV 속 미국행 아이티 사람들 행렬과 시상이 겹치니

    이 또한 사치스러워 심란스럽기도 하고. . .


    '괴괴한 새벽' 표현이

    마음에 남네요.

  • 오 회장님!

    이른 아침 공기 춥습니다.

    아차하면 감기듭니다.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 석정헌글쓴이
    2021.11.6 21:56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백신 다 맞았습니다

    ㅋㅋㅋ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잔인한 4 월 2015.05.12 15
848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5
847 낚시 2 2015.07.06 15
846 불안 2015.07.18 15
845 무서운 2015.08.17 15
844 그리움 2015.09.16 15
843 무제 2015.10.05 15
842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5
841 단풍구경 2015.11.01 15
840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839 2023.12.02 15
838 가는 세월 2015.02.21 16
837 오래된 고향 2015.03.08 16
836 구름 밭 2015.03.08 16
835 그대 2015.03.19 16
834 안타까움에 2015.03.19 16
833 2015.03.27 16
832 겨울 나그네 2015.04.09 16
831 통곡 2015.04.15 16
830 생명 2015.04.23 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