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석정헌
쏟아지는 함박눈 가슴에 안고
동백꽃 떨어지 듯 떠난님이 있었다
보고 싶은 가슴에
숱한 그리움 켜켜이 안고
독한 슬픔 토해내고
어느 하늘 밑에 엎드려 꿈틀 거리다
만남의 문턱에서 취해 쓰러지고
육신의 허물일랑 벗어
한줌의 흙으로 남겨 놓고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동백꽃 눈속에서 붉은
호젓한 바닷가
만남이 있은 한켠에서
얼마나 거듭될 윤회가 있을런지
무엇되어 다시 만나든 오열할 그때만 생각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다
석정헌
쏟아지는 함박눈 가슴에 안고
동백꽃 떨어지 듯 떠난님이 있었다
보고 싶은 가슴에
숱한 그리움 켜켜이 안고
독한 슬픔 토해내고
어느 하늘 밑에 엎드려 꿈틀 거리다
만남의 문턱에서 취해 쓰러지고
육신의 허물일랑 벗어
한줌의 흙으로 남겨 놓고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동백꽃 눈속에서 붉은
호젓한 바닷가
만남이 있은 한켠에서
얼마나 거듭될 윤회가 있을런지
무엇되어 다시 만나든 오열할 그때만 생각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09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59 |
808 | 아픈 인연2 | 2016.05.17 | 59 |
807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59 |
806 | 목련7 | 2022.02.19 | 58 |
805 | 아내 2 | 2016.08.04 | 58 |
804 | 관상 | 2016.01.29 | 58 |
803 |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 2018.07.24 | 57 |
802 | 비열한 놈 | 2018.04.09 | 57 |
801 | 2100 마일 | 2016.10.31 | 57 |
800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57 |
799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7 |
798 | 오늘도 해는 뜬다 | 2015.10.13 | 57 |
797 | 아버지 | 2015.02.17 | 57 |
796 | 벼락2 | 2018.07.21 | 56 |
795 | 추위2 | 2016.01.20 | 56 |
794 | 보고 싶은 어머니 | 2015.03.19 | 56 |
793 | 내 그럴 줄 알았다 | 2023.01.10 | 55 |
792 | 화가 난다2 | 2020.03.11 | 55 |
791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4 |
790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