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9 | 이과수 폭포 | 2015.02.28 | 19 |
148 | 희망 | 2015.02.23 | 19 |
147 | 황혼 1 | 2015.02.17 | 19 |
146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8 |
145 | 이른봄 | 2016.03.04 | 18 |
144 | 통증 | 2015.11.24 | 18 |
143 | 슬픈 도시 | 2015.11.21 | 18 |
142 | 기도 | 2015.11.19 | 18 |
141 | 매듭 | 2015.11.12 | 18 |
140 | 채우지 못한 그리움 | 2015.10.22 | 18 |
139 | 짝사랑 | 2015.09.19 | 18 |
138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137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136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8 |
135 | 엄마와 포도 | 2015.08.15 | 18 |
134 | 좋은 계절은 왔는데 | 2015.08.15 | 18 |
133 | 이제 | 2015.08.09 | 18 |
132 | 살고싶다 | 2015.07.20 | 18 |
131 | 해바라기 | 2015.07.17 | 18 |
130 | 무상 | 2015.07.12 | 1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