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61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148 희망 2015.02.23 19
147 황혼 1 2015.02.17 19
146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8
145 이른봄 2016.03.04 18
144 통증 2015.11.24 18
143 슬픈 도시 2015.11.21 18
142 기도 2015.11.19 18
141 매듭 2015.11.12 18
140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8
139 짝사랑 2015.09.19 18
138 작은 행복1 2015.09.12 18
137 다시 한 잔 2015.09.11 18
136 눈물 흘린다 2015.08.24 18
135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134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133 이제 2015.08.09 18
132 살고싶다 2015.07.20 18
131 해바라기 2015.07.17 18
130 무상 2015.07.12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