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숨은 바람

석정헌2015.09.12 04:50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숨은 바람


              석정헌


가을

가을이란 말 속에

속삭이 듯 스며드는

숨은 바람이 있다

길 떠난 소녀처럼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예쁜 사랑의

숨은 바람이 있다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속에

떠나 보낸 사랑을 찾아

속삭이 듯 숨은 바람이 부는

강변 갈대 숲을 찾아

흘러가는 강물처럼 떠난

사랑의 슬픈 이야길 듣고 싶다

숨은 바람소리라도

듣고 싶은 이 가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5
808 관상 2016.01.29 65
807 고인 눈물2 2015.08.03 65
806 영지버섯 2015.07.05 65
805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64
804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4
803 1004 포 2015.04.04 64
802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63
801 Lake Lenier2 2021.07.16 63
800 아픈 인연2 2016.05.17 63
799 시월 2015.11.25 63
798 시든꽃 2015.09.04 63
797 시린 가을 2015.03.28 63
796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62
795 개꿈이었나4 2022.05.28 62
794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62
793 아내 2 2016.08.04 62
792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2
791 아픈 사랑 2015.05.16 62
790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6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