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샘 추위

석정헌2021.04.06 12:44조회 수 27댓글 1

    • 글자 크기

 

     꽃샘추위

 

          석정헌

 

희디흰 구름 아래

서둘러온 봄

목련 활짝 꽃 피우고

거만 떨며 주춤거리다

떠돌이 바람

시샘난 추위에 잡힌 목덜미

아기 손처럼 돋아난 파란 새싹

까맣게 떨어지고

꽃잎 흔들리지만

봄비 같잖은 많은 비

마지막 악을 써는 추위도

한낮의 따가운 볕에

땅을 밀고 내미는 봄을 어쩌지 못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마트에서 사다 심은 모종 잎들이 동해를 입어 데쳐놓은 것처럼 늘어졌네요.

    모종이 자라는 걸 보는 즐거움, 몇개지만 수확하는 즐거움이 무너져버린 기분.

    큰 돈 들지 않으니 또 도전해 볼까 합니다.


    '마지막 악을 쓰는 겨울'

    벌써 그리운 것이 되어 가네요.

    어쩌면 마지막 꽃샘추위였을 것 같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9 절규 2015.04.29 12
828 잔인한 4 월 2015.05.12 12
827 바람 2015.06.01 12
826 허무 1 2015.06.09 12
825 하늘 2015.07.06 12
824 기원 2015.07.17 12
823 인간 6 2015.08.03 12
822 청려장 2015.09.27 12
821 가을 휘파람 2015.10.12 12
820 허탈 2 2015.10.19 12
819 윤회 2015.11.19 12
818 안타까움 2015.02.21 13
817 시련 2015.02.28 13
816 광풍 2015.03.08 13
815 그대 2015.03.19 13
814 죽순 2015.03.22 13
813 황혼 4 2015.03.28 13
812 박꽃 2015.04.09 13
811 4 월 2015.04.15 13
810 떠나든 날 2015.05.02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