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보고 싶다

석정헌2015.03.22 10:59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보고 싶다


         석정헌


쏟아지는 함박눈 가슴에 안고

동백꽃 떨어지 듯 떠난님이 있었다

보고 싶은 가슴에

숱한 그리움 켜켜이 안고

독한 슬픔 토해내고

어느 하늘 밑에 엎드려 꿈틀 거리다

만남의 문턱에서 취해 쓰러지고

육신의 허물일랑 벗어

한줌의 흙으로 남겨 놓고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동백꽃 눈속에서 붉은 

호젓한 바닷가

만남이 있은 한켠에서

얼마나 거듭될 윤회가 있을런지

무엇되어 다시 만나든 오열할 그때만 생각한다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잔인한 4월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박꽃 2015.04.09 13
808 귀로2 2015.08.11 13
807 이별 2015.09.12 13
806 하늘이시여1 2015.10.19 13
805 단풍구경 2015.11.01 13
804 송년 2015.12.21 13
803 독립기념일 2023.07.04 13
802 낙엽따라 2023.10.09 13
801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3
800 이과수 폭포 2015.02.28 14
799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4
798 차가움에 2015.03.09 14
79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4
보고 싶다 2015.03.22 14
795 잔인한 4월 2015.04.04 14
794 마신다 2015.04.09 14
793 분꽃 2015.04.11 14
792 꽃잎되어 2015.04.22 14
791 생명 2015.04.23 14
790 사랑의 불씨 2015.05.12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