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34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거짓말1 2018.02.14 51
748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51
747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1
746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745 지는 2015.02.28 51
744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0
743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742 술 있는 세상 2015.03.10 50
741 창밖에는 2015.02.09 50
740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9
739 배롱나무4 2022.07.08 49
738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49
737 무제9 2022.01.07 49
736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9
735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49
734 전등사 2020.09.19 49
733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49
732 부끄런운 삶1 2020.07.31 49
731 석유와 코로나19 2020.03.26 49
730 차가운 비1 2019.12.14 4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