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더위
석정헌
경건한 기도처럼
뜨거운 침묵 속의 호수
비스듬히 반쯤 발을 담근 고목
사는 동안의 그리움
구름 그림자로
추억에 묻어버리고
이제 갓 떨어진 이파리
작은 파문 일으키지만
입추가 지난 숲은
아직 미동도 않는다
구름 그림자로 그리움을 묻어버린 호수는
지금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운을 남기는 글 잘 읽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방황1 | 2015.12.01 | 29 |
408 | 연꽃 | 2015.10.07 | 29 |
407 | 선인장 | 2015.09.11 | 29 |
406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29 |
405 | 눈물 | 2015.03.12 | 29 |
404 | 여인 1 | 2015.03.09 | 29 |
403 | 신의 선물 | 2023.02.10 | 28 |
402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28 |
401 | 아직도3 | 2022.02.17 | 28 |
400 | 독도2 | 2022.02.10 | 28 |
399 | 꽃샘 추위1 | 2021.04.06 | 28 |
398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28 |
397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28 |
더위1 | 2019.08.08 | 28 | |
395 | 울어라 | 2019.01.21 | 28 |
394 | 백로 | 2018.09.07 | 28 |
393 | 거스를 수 없는 계절 | 2018.08.02 | 28 |
392 | 슬픈 계절 | 2017.11.27 | 28 |
391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28 |
390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