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09 | 호접란 | 2015.03.23 | 32 |
408 | 인생 | 2015.03.23 | 32 |
407 | 어느 휴일 | 2015.03.23 | 32 |
406 | 분노 | 2015.03.12 | 32 |
405 | 눈물 | 2015.03.12 | 32 |
404 | 외로움 | 2015.03.10 | 32 |
403 | 사랑 | 2015.02.28 | 32 |
402 | 낮은 곳으로 | 2015.02.14 | 32 |
401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1 |
400 | 어언 70년 | 2021.03.18 | 31 |
399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398 | 해바라기 3 | 2019.08.27 | 31 |
397 | 향수 | 2019.06.20 | 31 |
396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395 | 담배 | 2018.08.03 | 31 |
394 | 설날 | 2018.02.16 | 31 |
393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31 |
392 | 별리 | 2017.08.02 | 31 |
391 | 아직도 | 2017.06.29 | 31 |
390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