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9 | 그리운 어머니1 | 2020.09.12 | 42 |
688 | 2월1 | 2020.02.02 | 42 |
687 | 무제 | 2019.10.25 | 42 |
686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2 |
685 | 눈 온 후의 공원 | 2017.12.13 | 42 |
684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2 |
683 | 눈빛, 이제는 | 2016.08.30 | 42 |
682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2 |
681 | 커피 | 2015.12.02 | 42 |
680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679 | 백자2 | 2015.09.20 | 42 |
678 | 초혼 | 2015.06.02 | 42 |
677 | 순리1 | 2015.02.16 | 42 |
676 | 분노1 | 2022.07.19 | 41 |
675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1 |
674 | 마가리타4 | 2021.02.12 | 41 |
67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41 |
67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1 |
671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1 |
670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