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문턱
조동안
맑은 빛 푸른 하늘
눈 하나 가득
쉬이 채워지더니
녹아질 듯 부드러운
새털 구름의
하얀 날개
가을의 숨소리 되어
찾아 오고
지난 여름 열정으로
익어진 들녘
황금빛 파도에 어우러진
저녁 붉은 노을 속
무리 지어
춤을 추는 가을새
조그만 눈 속에
공간이 남아있었나
채우고 더 채워도
아직도 채워야 할 가을
…
문턱에 서 있네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8 | 비가 싫다구요? | 2015.03.16 | 63 |
| 87 | 사람을 기다리며1 | 2021.11.20 | 65 |
| 86 | 사랑, 그 손 | 2015.04.16 | 75 |
| 85 | 사랑, 그리고 믿음 | 2018.09.10 | 55 |
| 84 | 사랑으로 | 2015.03.16 | 61 |
| 83 | 산 | 2015.04.13 | 61 |
| 82 | 산 오징어1 | 2022.07.07 | 30 |
| 81 | 산불3 | 2022.03.05 | 48 |
| 80 | 산소망 | 2015.04.15 | 66 |
| 79 | 살다보니5 | 2020.12.23 | 1005 |
| 78 | 살아 있을 때까지7 | 2022.01.03 | 42 |
| 77 | 삶 | 2017.07.20 | 89 |
| 76 |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 2017.09.01 | 68 |
| 75 | 상 자 | 2018.09.09 | 46 |
| 74 | 세포분열 | 2017.12.03 | 60 |
| 73 | 소 식 | 2015.04.13 | 74 |
| 72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 2017.11.28 | 50 |
| 71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 2017.11.28 | 56 |
| 70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3)5 | 2017.11.28 | 66 |
| 69 | 수원수구 (誰怨誰咎) | 2018.08.14 | 5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