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오른 벚나무에 기억을 삼아
남산의 그리움을 찾아 나서며
졸라대는 아이의 손 잡고 오른 케이블카에서
서울의 봄이 오는 모습이 보인다.
남산 타워에서 바라 본 인천의 앞바다가
희뿌연한 담배 연기인가
아스라이 먼 곳이라 보이지 않는지
아이의 투정이 몹시 안쓰럽다.
가까운 곳 푸른 정경 위안 삼아
아이와 함께 걸어 보는 남산 길에
온통 분홍꽃잎이 휘날리는 모습이
언제의 투정인가 봄눈이 이렇게 녹나보다.
다홍치마 꽃 단장한 봄 처녀의 모습으로
수줍게 다가섰나 하였건마는
어느 듯 다가서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화려한 향연을 펼치고 있구나.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폭풍이 지나는중이었어도2 | 2022.07.15 | 69 |
87 | 사명 | 2015.04.29 | 70 |
86 | 개기일식 | 2017.08.31 | 70 |
85 | 거울 | 2017.11.15 | 70 |
84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 2017.11.28 | 70 |
83 | 동창회 | 2017.12.04 | 70 |
82 |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 2017.12.09 | 70 |
81 | 축복의 삶5 | 2018.05.13 | 70 |
80 | 같은 삶 다른 느낌3 | 2021.11.20 | 70 |
79 | 가족여행91 | 2017.09.03 | 71 |
78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71 |
77 | 동창 | 2015.04.13 | 72 |
76 | 산소망 | 2015.04.15 | 72 |
75 | COVID19 & ….1 | 2020.05.17 | 72 |
74 | 아버지와 코로나19 | 2020.05.19 | 72 |
73 | 12월에 오는 사랑3 | 2021.11.22 | 72 |
72 | 사랑으로 | 2015.03.16 | 73 |
71 | 別離 | 2016.08.27 | 73 |
70 | 거룩한 부담 | 2018.12.13 | 73 |
69 | 하얀눈 검은눈12 | 2022.01.07 | 7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