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산 오징어

아이얼굴2022.07.07 13:47조회 수 24댓글 1

    • 글자 크기
산 오징어 

                                 조동안 

어릴적 초고추장 찍어 먹었던 오징어
언제부터인지 살아있는 상태로 와서
도시에서도 산 회를 먹을수 있었나
매우 급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뭍에 나오면 얼마 안되어 죽는다 하던데
오징어를 살아 있는 체 
강원도 속초에서 의정부 구석까지 와서
우리를 즐겁게 해 주는 산 오징어 회가 되었네

소주를 곁들여 회 한점 입에 넣으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살아있는 오징어를 볼 수 있는 것은
수조 안에 천적을 넣고 이동을 하면
긴장한 상태로 살아서
먼 곳까지 올 수 있다 하는구나

지금까지 지내온 우리의 삶이란
산 오징어 같은 것은 아닐런지
생각치 못한 일이 넘치는 세상속에
긴장으로  연속되고
살기위해 움직이며 하루를 견디고
부딛치고 부딪쳐  살다가
안주 되어 사람의 즐거움이 된다면 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산 오징어가 혹시 속초 대포동에서 온 건 아닌지요?

    몇 년전 거기가서 오징어회 잘 먹었는데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으왁....

    궁극적으로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니 삶 이라는게 다 그런게 아닌가요?

    그 와중에 그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가족여행91 2017.09.03 50
67 가족여행8 2017.09.03 53
66 가족여행7 2017.09.03 168
65 가족여행6 2017.09.03 74
64 가족여행5 2017.09.03 43
63 가족여행4 2017.09.03 50
62 가족여행3 2017.09.03 43
61 가족여행 2 2017.09.03 36
60 가족여행 1 2017.09.03 39
59 여 름2 2017.09.02 46
58 엄마1 2017.09.02 71
57 삶의 동반자 -나의 아내에게3 2017.09.01 58
56 여기까지가1 2017.09.01 38
55 개기일식 2017.08.31 42
54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97
53 대박-쪽박 2017.08.12 103
52 육십즈음에1 2017.08.11 621
51 자가당착1 2017.07.20 82
50 2017.07.20 79
49 통증1 2017.07.20 4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