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28 | 원죄 그리고 복음 | 2019.01.30 | 41 |
| 127 | 양절(攘竊) 때문에1 | 2021.01.20 | 41 |
| 126 | 가족여행5 | 2017.09.03 | 42 |
| 125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2) | 2017.11.28 | 42 |
| 124 | 아버지 | 2016.08.27 | 43 |
| 123 | 7월, 여름 | 2017.07.20 | 43 |
| 122 | 가족여행3 | 2017.09.03 | 43 |
| 121 | 어머니 사랑 | 2017.09.11 | 43 |
| 120 | 깡통 | 2017.11.15 | 43 |
| 119 | 아리조나 윌리암스1 | 2018.09.03 | 43 |
| 118 | 청첩 | 2019.04.26 | 43 |
| 117 | 아 침1 | 2021.11.23 | 43 |
| 116 | 5월을 꿈꾸며 | 2015.03.16 | 44 |
| 115 | 사랑으로 | 2015.03.16 | 44 |
| 114 | 시간 여행 | 2016.08.27 | 44 |
| 113 |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 2017.11.28 | 44 |
| 112 | 감기2 | 2018.01.19 | 44 |
| 111 | 봄1 | 2015.03.16 | 45 |
| 110 | 휴일1 | 2017.05.09 | 45 |
| 109 | 10월 어느날에2 | 2017.11.15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