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여 름

아이얼굴2017.09.02 02:05조회 수 60댓글 2

  • 1
    • 글자 크기

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여름.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아이얼굴글쓴이
    2017.9.3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optimist 2016.08.27 66
67 시인의 마을22 2020.02.09 65
66 만두1 2019.01.18 65
65 가족여행3 2017.09.03 65
64 가족여행 1 2017.09.03 65
63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64
62 청첩 2019.04.26 64
61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64
60 아가야 2018.04.14 64
59 가족여행4 2017.09.03 64
58 7월, 여름 2017.07.20 64
57 그리움 2016.08.27 64
56 저 녁1 2021.11.23 63
55 2021.07.13 63
54 깡통 2017.11.15 63
53 가족여행5 2017.09.03 63
52 딸아 딸아 2017.05.09 63
51 동행2 2016.08.27 63
50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62
49 어머니 사랑 2017.09.11 62
첨부 (1)
여름.jpg
390.6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