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69 | 낙엽 | 2019.11.27 | 30 |
768 | 슬픈 환희1 | 2019.11.26 | 126 |
767 | 낮술 | 2019.11.16 | 28 |
766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52 |
765 | 정상 | 2019.11.02 | 322 |
764 | 무제 | 2019.10.25 | 45 |
763 | 살사리꽃 | 2019.10.11 | 438 |
762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8 |
761 | 화재2 | 2019.10.10 | 42 |
760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6 |
759 | 가을 바람2 | 2019.09.25 | 47 |
758 | 웃기는 허수아비2 | 2019.09.16 | 58 |
757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756 | 우울의 계절 | 2019.09.12 | 28 |
사랑 | 2019.09.09 | 34 | |
754 | 도리안 | 2019.09.09 | 36 |
753 | Fripp Island | 2019.09.03 | 51 |
752 | 허무 | 2019.08.30 | 42 |
751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9 |
750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