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타는 더위

석정헌2019.07.16 18:55조회 수 54댓글 2

    • 글자 크기


      타는 더위


            석정헌


타는 태양에 달구어진 몸

하루 종일 마신 찬물

입이 깔깔하다

이런날은

애호박 감자 깍둑 썰어

며루치 몇마리에

청양고추 썰어 넣은 된장찌게

뜸 들이는 밥 위에서

살짝 찐 여린 호박잎 

고추장 작은 덩어리 쓱싹 펴고

검은 보리밥 한숟갈 덤북 얹어

뚝배기에서 끓고있는 된장찌게로 간하고

입 크게 벌리고 양볼이 터지게 밀어 넣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아이쿠야 회장님요~~~ 

    일하메 앉아 읽는 입에 마카 군침이 도는기 배고프요~~ 


    언제즘 사모님의 맛난 음식을 또 먹어볼라는교~~~

    마 쫌 불러주이소~ ㅎㅎㅎ



  • 석정헌글쓴이
    2019.7.16 19:29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지송하요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728 봄 소풍 2019.04.15 53
727 Tallulah Falls2 2018.11.05 53
726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3
725 마지막 길8 2022.10.04 52
724 가을 산에서 2019.11.07 52
723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722 창밖에는 2015.02.09 52
721 배롱나무1 2022.09.16 51
720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1
719 복권3 2016.11.23 51
718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17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1
716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1
715 배롱나무4 2022.07.08 50
714 홍시4 2021.10.19 50
713 그리움 2021.05.02 50
712 지랄 같은 병 2020.09.03 50
711 인연3 2020.08.29 50
710 저무는 길2 2020.03.30 50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