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눈 폭풍

아이얼굴2019.01.30 22:48조회 수 88댓글 1

  • 1
    • 글자 크기

 눈 폭풍.jpg




  눈 폭풍

 

                 조동안

 

눈이 오려나

조심스러운 나라

왠지 낯설듯

마음이 싸늘하다

겨울이라면

한 번은 보고픈

하얀 세상

얽매인 삶의 터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가슴도 차가운데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잠시 바라보던

검은 하늘

사라진 하얀 세상

아쉬워할 때

멀리 들리는

하얀 폭풍의 소식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동토

떨어지는

수은주 따라

사랑도 식었는지

두려워 떨고 있나

그리워 떨고 있나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요 며칠 미전역을 휩쓴 강 추위에

    혹시나 이 남동족 애틀랜타에도 

    첫 눈이 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더랬습니다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았건만

    조 시인님이 나누신 눈 폭풍을 맞고보니

    하얀 눈이 마음에 가득 쌓이는 듯 합니다


    사랑이 식은 마음은 

    두려워서도 

    그리워서도 떨릴 듯 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원죄 그리고 복음 2019.01.30 51
147 엄마3 2022.05.09 51
146 가족여행 2 2017.09.03 52
145 산불3 2022.03.05 52
144 아버지 2016.08.27 53
143 가을문턱 2018.09.09 53
142 5월을 꿈꾸며 2015.03.16 54
141 시간 여행 2016.08.27 54
140 감기2 2018.01.19 54
139 부활의 꿈 2018.04.01 54
138 너는 뭐냐?1 2021.02.09 54
137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54
136 휴일1 2017.05.09 55
135 10월 어느날에2 2017.11.15 55
134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55
133 무 제 2020.05.19 55
132 점 심 2021.11.23 55
131 여기까지가1 2017.09.01 56
130 실제상황 2018.08.13 56
129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56
첨부 (1)
눈 폭풍.jpg
669.4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