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향한 알지못할 내 그리움
글/chong.
깊어가는 밤에 솔바람 소린 쏴아 쏴아~ 창문을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마치 아가에게 잘자라는 자장가로 들리듯 나는 어느새 깜빡 잠이 들어버렸어
멀리서 끓어질듯~ 임이 부르는 소리 같아서 나는 그만 몽유병자 처럼 일어 났었지 뇌리속에 필림 처럼 남아 있던 그리운 추억들이 리플레이 되어 돌아가던 그대와 나와의 추억 나들이 마침내 그리움이 뭉쳐져서 구름이 되어 뭉게뭉게 피어 오른다
비 구름은 바람에 실려 태평양을 건너서 이렇게 날아왔지 어느듯 반가움에 하늘 덮혔던 구름 한덩어리가 보고픈 내마음 그리움의 비가되어 그댈향한 내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네
보고픔이 그리움으로 흐르 듯 나의 눈물은 비가 되어 강물에 담겨 흘러서 바다가 되기에 우리 다시 만나면 더 넓은 가슴을 열어 온 세상을 끌어 안고 그 고달픈 우리네 삶의 무게도 깊은 바다 속으로 아예 묻어버리자
어느날 창가에 앉아 끌적여본 낙서. |
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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