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석정헌2017.09.19 14:53조회 수 41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53
748 이민3 2021.09.10 53
747 부끄런운 삶1 2020.07.31 53
746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745 타는 더위2 2019.07.16 53
744 동지와 팥죽3 2018.12.21 53
743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3
742 그믐달2 2017.09.19 53
741 닭개장2 2016.06.26 53
740 벽조목 2015.09.05 53
739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2
738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2
737 차가운 비1 2019.12.14 52
736 봄 소풍 2019.04.15 52
735 Tallulah Falls2 2018.11.05 52
734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33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732 창밖에는 2015.02.09 52
731 무제9 2022.01.07 51
730 참빗3 2020.10.06 5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