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49 |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 2021.10.07 | 53 |
748 | 이민3 | 2021.09.10 | 53 |
747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53 |
746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3 |
745 | 타는 더위2 | 2019.07.16 | 53 |
744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3 |
743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53 |
742 | 그믐달2 | 2017.09.19 | 53 |
741 | 닭개장2 | 2016.06.26 | 53 |
740 | 벽조목 | 2015.09.05 | 53 |
739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52 |
738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52 |
737 | 차가운 비1 | 2019.12.14 | 52 |
736 | 봄 소풍 | 2019.04.15 | 52 |
735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2 |
734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733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52 |
732 | 창밖에는 | 2015.02.09 | 52 |
731 | 무제9 | 2022.01.07 | 51 |
730 | 참빗3 | 2020.10.06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