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선인장1 | 2019.05.24 | 35 |
728 | 하루2 | 2019.05.22 | 48 |
727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2 |
726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51 |
725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724 | 70 | 2019.04.24 | 44 |
723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2 |
722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4 |
721 | 봄 소풍 | 2019.04.15 | 52 |
720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30 |
719 | 춘분 | 2019.03.22 | 28 |
718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717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30 |
716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8 |
715 | 울었다 | 2019.02.26 | 41 |
714 | 배꽃1 | 2019.02.18 | 43 |
713 | 독한 이별 | 2019.02.14 | 39 |
71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711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7 |
710 | 건방진 놈 | 2019.02.06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