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보고 싶은 얼굴
석정헌
파란 하늘에
흰구름으로 그려만 보고 말 것을
가슴에 품어 보려다
아픈 가슴 찢어놓고
멀어져 가는 얼굴
장승처럼 가만히 서서
두눈만 부릅뜨네
안개속이지만 어렴풋이
보고만 말 것을
노란은행잎 반짝이는
가을로 끄집어 내려다
찬란한 빛에 눈 찔리고
시린눈 잔영마져 가물 거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9 | 통증,어리석은 지난날1 | 2022.08.23 | 40 |
328 | 잠 좀 자자 | 2022.12.06 | 40 |
327 | 일상 | 2023.02.08 | 40 |
326 | 사랑 그 덧없음에 | 2015.03.10 | 41 |
325 | 꽃무릇 | 2015.09.18 | 41 |
324 |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 2016.06.24 | 41 |
323 | 바람의 세월2 | 2016.12.23 | 41 |
322 | 겨울의 어떤 도시 한 귀퉁이2 | 2016.12.27 | 41 |
321 | 낙엽 | 2017.09.19 | 41 |
320 |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 2018.01.17 | 41 |
319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318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1 |
317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41 |
316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41 |
315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41 |
314 | 물처럼 | 2022.12.25 | 41 |
313 | 허탈 | 2023.01.09 | 41 |
312 | 떠난 사랑 | 2023.01.23 | 41 |
311 | 초혼 | 2015.06.02 | 42 |
310 | 호수2 | 2015.07.11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