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상
석정헌
세월은 이미 저물녁
노을을 지껄이다
흐린달 가늘게 비치는
창 열고 홀로 앉아
뒷뜰 옆으로 줄지어선
코스모스 외로움이 병이련가
푸른 담배연기
고독을 보태고
잔에 따른 마지막 술은 홀로 딩굴고
천지가 괴괴한데
사람인 나는 허공에 새긴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메아리도 없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세월에 홀로 앉아
침묵의 잔을 비운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49 | 월식 | 2015.12.01 | 20 |
| 248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 247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 246 | 아직도 | 2015.10.28 | 20 |
| 245 | 부석사 | 2015.10.07 | 20 |
| 244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 243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 242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0 |
| 241 | 여인 2 | 2015.03.11 | 20 |
| 240 | 첫사랑 | 2015.03.05 | 20 |
| 239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0 |
| 238 | 봄 | 2015.03.04 | 20 |
| 237 | 그리움에 | 2015.03.02 | 20 |
| 236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0 |
| 235 | 무상 | 2023.09.09 | 19 |
| 234 | 다시 한해가 | 2015.12.16 | 19 |
| 233 | 하하하 | 2015.12.11 | 19 |
| 232 | 필경은 | 2015.11.25 | 19 |
| 231 | 시린 가슴 | 2015.11.13 | 19 |
| 230 | 고목 | 2015.10.05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