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꿈이었나

석정헌2015.05.30 11:21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부끄런운 삶1 2020.07.31 53
748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747 타는 더위2 2019.07.16 53
746 동지와 팥죽3 2018.12.21 53
745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3
744 그믐달2 2017.09.19 53
743 닭개장2 2016.06.26 53
742 벽조목 2015.09.05 53
741 아픈 사랑 2022.12.28 52
740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2
739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2
738 차가운 비1 2019.12.14 52
737 봄 소풍 2019.04.15 52
736 Tallulah Falls2 2018.11.05 52
735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34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2
733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2
732 창밖에는 2015.02.09 52
731 참빗3 2020.10.06 51
730 전등사 2020.09.19 51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