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떠난 그대

석정헌2016.09.26 10:48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Amicalola Falls2 2017.09.27 28
608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2
607 낙엽 2017.09.19 30
606 그믐달2 2017.09.19 47
605 잠을 청한다2 2017.09.16 43
604 우울 2017.09.16 27
603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602 향수1 2017.09.11 38
601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24
600 우울의 가을 2017.09.07 25
599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29
598 코스모스2 2017.08.31 37
597 가을 여인4 2017.08.29 39
596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6
595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0
594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3
593 벌써 고희1 2017.08.18 26
592 고희의 여름 2017.08.17 22
591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9
590 입맞춤 2017.08.11 3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