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황혼

석정헌2015.02.28 07:53조회 수 87댓글 0

    • 글자 크기



      황혼


          석정헌


짙어 가는 가을

열정의 장미는 가시를 품은체

온 뜨락을 화려하게 장식 한다

한 귀퉁이 여린 풀 한포기

두줄의 오리가 층층이

나를 보고 괙괙 거리는

안아보게 예쁜 꽃이 활짝 핀 황금풀

그러나 조용하고 애처롭다

화개반 주미취라 했든가

이 꽃은 활짝핀 지금 보다

반개한 그때가 훨씬 예쁘다

가시 품은 화려한 장미

활짝핀 황금풀

이제 뜨락의 꽃들 병들어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4
848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38
847 나는7 2022.01.12 91
846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48
845 무제9 2022.01.07 36
844 까치밥4 2022.01.04 26
843 작심삼일4 2022.01.03 28
842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841 지친 나에게4 2021.12.27 36
840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33
839 아내5 2021.12.22 2110
838 이제 멈춰야겠다1 2021.11.15 28
837 ㅋㅋㅋ1 2021.11.06 32
836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2021.11.06 63
835 겨울의 초입3 2021.11.06 25
834 헛웃음1 2021.10.20 27
833 홍시4 2021.10.19 35
832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42
831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4
830 먼저 떠나는 벗1 2021.09.15 3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