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봄
석정헌
자연의 오묘한 섭리 속
피할 수 없이 움이 트거늘
쪼갤 수 없는 하늘과 황량한 벌판
햇볕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
온몸을 휘감고
속 모르는 벌떼들
나비 함께 윙윙거리고
이른 저녁 오무린 꽃잎
호수에 휘번덕 거리는 달빛함께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망망한 하늘에
바람은 잠을 자고
꽃은 섬세한 손길 흔들며
인고의 열매를 맺는데
나의 청춘은 지고 있고
사랑은 꽃답게 죽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시든봄
석정헌
자연의 오묘한 섭리 속
피할 수 없이 움이 트거늘
쪼갤 수 없는 하늘과 황량한 벌판
햇볕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
온몸을 휘감고
속 모르는 벌떼들
나비 함께 윙윙거리고
이른 저녁 오무린 꽃잎
호수에 휘번덕 거리는 달빛함께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망망한 하늘에
바람은 잠을 자고
꽃은 섬세한 손길 흔들며
인고의 열매를 맺는데
나의 청춘은 지고 있고
사랑은 꽃답게 죽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18 |
708 | 가는구나 | 2015.05.12 | 16 |
707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2 |
706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17 |
705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29 |
704 | 기도 | 2015.05.14 | 13 |
703 | 복숭아 | 2015.05.14 | 14 |
702 |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 2015.05.16 | 16 |
701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700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4 |
699 | 오월 | 2015.05.30 | 43 |
698 | 꿈이었나 | 2015.05.30 | 16 |
697 | 바람 | 2015.06.01 | 12 |
696 | 신의 섭리 | 2015.06.01 | 16 |
695 | 백팔염주 | 2015.06.02 | 29 |
694 | 독립 기념일 | 2015.06.02 | 25 |
693 | 유월 | 2015.06.02 | 25 |
692 | 초혼 | 2015.06.02 | 42 |
691 | 검은 가슴 | 2015.06.09 | 42 |
690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