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2016.02.24 08:35조회 수 147댓글 0

    • 글자 크기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글자 크기
별리 그래도 해는 뜬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1
888 여인 2016.10.20 165
887 우리 엄마들 2017.06.22 164
886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2
885 아침 풍경 2016.07.10 158
884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3
883 비오는 날 2015.03.19 153
882 별리2 2020.01.30 152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47
88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47
879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46
878 화엄사 2016.03.31 143
877 복다름1 2015.07.09 143
876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7
875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20
874 슬픈 환희1 2019.11.26 119
873 욕심 2016.04.15 119
872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17
871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870 Tybee Island2 2015.12.26 1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