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커피 2

석정헌2015.12.24 06:57조회 수 96댓글 0

    • 글자 크기



       커피 2


          석정헌


추운 계절은 이제 한창인데

창밖은 아직 어둠에 머물고

잠깬 아내 아직 꿈속인양 기척없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저

잔을 채운 갈색 향기

하얀크림으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갈색사랑에 중독되어

깊숙히 의자에 앉아 지긋이 눈감고

명상에 젖어 흔들리는 신새벽

갈색향기

하얀 크림꽃의 손에든 커피

사랑스런 묵은 아내

여명에 밀리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가을비에 2015.03.02 15
868 가을산 2015.09.14 13
867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866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865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0
86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4
863 가을을 떠난 사람 2022.11.16 25
862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0
861 가을을 붓다 2020.11.16 29
860 가을의 초상 2023.09.21 11
859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2
858 가자 2016.06.21 815
857 갈대소리 2015.10.09 7
856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2022.10.17 31
855 개꿈이었나4 2022.05.28 48
854 개성공단 2016.02.11 35
853 거리의 여인 2015.03.19 186
852 거미줄 2023.02.14 28
851 거스를 수 없는 계절 2018.08.02 28
850 거울 2017.05.31 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