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슴을 친다

석정헌2022.09.02 15:13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89 헤피런너스2 2017.08.07 53
588 배신자1 2017.08.03 53
587 별리 2017.08.02 30
586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585 입추 2017.07.27 74
584 바람의 이별 2017.07.21 28
583 분노의 이별 2017.07.19 40
582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3
581 Grand canyon1 2017.07.09 23
580 사냥터 일기2 2017.07.05 53
579 아직도 2017.06.29 31
578 아내5 2017.06.27 42
577 우리 엄마들 2017.06.22 164
576 *14시간46분2 2017.06.21 58
575 6월말2 2017.06.19 42
574 창녀2 2017.06.14 104
573 Lake Lanier 2017.06.09 28
572 거울 2017.05.31 32
571 지독한 사랑 2017.05.30 27
570 악어 같은1 2017.05.22 3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