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꿈이었나
석정헌
고회의 눈앞에서 맞이한 가을
어디서 날아 왔는지 고운 바람 몸에 감기고
내눈을 스쳐간 허깨비 인가
아름다운 무지개 인지
독한 추위 모두 견뎌내고
맞이한 혼혼한 봄
무지개는 사라지고
눈앞에는 닥아오는 불장마
이 뜨거움을 어떻게 식히라고
풀지못한 그리움은 눈물 속에 깃들고
손에 닿을 듯한 사랑은
무심히도 흘러 가고 있는데
힘없는 나는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커피 | 2015.12.02 | 42 |
708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707 | 백자2 | 2015.09.20 | 42 |
706 | 검은 가슴 | 2015.06.09 | 42 |
705 | 초혼 | 2015.06.02 | 42 |
704 | 술 있는 세상 | 2015.03.10 | 42 |
703 | 어린 창녀 | 2015.02.28 | 42 |
702 | 사랑의 미로 | 2023.02.18 | 41 |
701 | 배롱나무4 | 2022.07.08 | 41 |
700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1 |
699 | 그리움 | 2021.05.02 | 41 |
698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41 |
697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41 |
696 | 무제 | 2019.10.25 | 41 |
695 | 글인지 그림인지3 | 2019.06.01 | 41 |
694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693 | 빈잔4 | 2018.01.26 | 41 |
692 | 아내5 | 2017.06.27 | 41 |
691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690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