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1
석정헌
인간군상 속에 피에로는
모래 바람에 땅끝으로 밀리고
못할짓이 너무 많은 영웅만 사는 도시
남에게 입힌 깊은 상처
힘겨운 줄도 모르고
속임수와 모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오직 모래성
괴로움과 고독은 독선과 아집에 눈이 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가슴에
거짓으로 묻힌 검은 피는
언제 남아도 달콤한 사약과
무너지는 모래성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눈을 감고 입에 고인 모래를 뱉어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인간 1
석정헌
인간군상 속에 피에로는
모래 바람에 땅끝으로 밀리고
못할짓이 너무 많은 영웅만 사는 도시
남에게 입힌 깊은 상처
힘겨운 줄도 모르고
속임수와 모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오직 모래성
괴로움과 고독은 독선과 아집에 눈이 멀고
아무 것도 남지 않은 가슴에
거짓으로 묻힌 검은 피는
언제 남아도 달콤한 사약과
무너지는 모래성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눈을 감고 입에 고인 모래를 뱉어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9 | 선인장1 | 2019.05.24 | 34 |
728 | 하루2 | 2019.05.22 | 43 |
727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25 |
726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44 |
725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34 |
724 | 70 | 2019.04.24 | 31 |
723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0 |
722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1 |
721 | 봄 소풍 | 2019.04.15 | 40 |
720 | 석양을 등지고 | 2019.04.04 | 25 |
719 | 춘분 | 2019.03.22 | 27 |
718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717 | 어둠의 초상 | 2019.03.16 | 24 |
716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4 |
715 | 울었다 | 2019.02.26 | 35 |
714 | 배꽃1 | 2019.02.18 | 37 |
713 | 독한 이별 | 2019.02.14 | 31 |
71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711 | 부탁 그리고 거절 | 2019.02.07 | 26 |
710 | 건방진 놈 | 2019.02.06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