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지랄같은 봄

석정헌2020.04.24 09:46조회 수 42댓글 3

    • 글자 크기

      

        지랄같은 봄


               석정헌


잿빛하늘

비님이 오시려나


거친 바람 할퀴고 지나간

각박한 삶

쪼그라든 가슴은 할딱거리고

모진병에 복잡한 머리

점점 힘이 빠진다

그러나

큰숨 한번 내쉬고 

내다본 창밖

물 향기 머금은 꽃들 반기고

메아리 맴도는 봄이 지척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백팔염주 2015.06.02 29
688 떠난 그대 2016.04.25 36
687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24
686 독립 기념일 2015.06.02 25
685 통증 2015.11.24 15
684 복다름 2023.07.11 13
683 태양 2020.02.22 26
682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10
681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680 서러운 꽃 2018.01.08 37
679 DST 2020.03.10 111
678 유월 2015.06.02 25
677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676 황혼 4 2015.03.28 10
675 초혼 2015.06.02 42
674 2016.01.07 22
673 폭염 2016.07.05 31
672 그까짓 코로나 19 2020.05.29 30
671 가을을 붓다 2020.11.16 29
670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