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동반자2 | 2015.03.08 | 20 |
668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667 | 그대 그리고 나 | 2015.04.30 | 20 |
666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665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0 |
664 | 황진이 | 2015.10.07 | 20 |
663 | 부석사 | 2015.10.07 | 20 |
662 | 그런날 | 2015.10.08 | 20 |
661 | 아직도 | 2015.10.28 | 20 |
660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0 |
659 | 아쉬움 | 2015.11.12 | 20 |
658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657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656 | 월식 | 2015.12.01 | 20 |
655 | 인생열차 | 2016.03.19 | 20 |
654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20 |
653 | 벗어야지 | 2015.02.24 | 21 |
652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651 | 인간 4 | 2015.06.09 | 21 |
650 | 희미해진 인생 | 2015.08.26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