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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

석정헌2019.09.09 09:26조회 수 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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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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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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