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꽃

석정헌2019.02.18 11:08조회 수 37댓글 1

    • 글자 크기


        배꽃


           석정헌


웅크림에 지친몸

뚫어지게 

보고 봐도

한없이 보고파

가로는 

가슴 절절 외롭다


어머님 품속 같은 포근함

잔인한 추위를 견디고

혼혼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싹이다

살랑살랑 

흔들리드니

또 다른 

사랑이 태어나듯

꽃피운 몸부림

가로가 하얗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훈훈한 남풍에 가지 끝이 달짝이다"

    배꽃이 막 피어나려는 몸짓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 하시다니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9 2015.09.12 11
668 오월 2015.05.30 43
667 그리움 2016.03.16 17
666 안타까움 2015.09.12 8
665 Lake Lanier 2023.10.26 12
664 석벽 끝에서 2019.04.20 30
663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2024.04.04 14
662 그림자 2015.03.24 9
661 이별 2015.09.12 12
660 다시 한 해가 2015.12.27 29
659 눈빛, 이제는 2016.08.30 42
658 꿈이었나 2015.05.30 16
657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7
656 만추 2023.11.10 6
655 잠 좀 자자 2022.12.06 26
654 숨은 바람 2015.09.12 13
653 무제 2016.03.17 24
652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24
651 고약한 날씨 2018.07.02 103
650 친구 2016.09.20 4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