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큐피트의 화살 | 2015.02.21 | 35 |
568 | 황혼 3 | 2015.02.10 | 35 |
567 | 일상 | 2023.02.08 | 34 |
566 | 허탈 | 2023.01.09 | 34 |
565 | 수선화5 | 2022.02.09 | 34 |
564 | 이제 멈춰야겠다1 | 2021.11.15 | 34 |
563 | ㅋㅋㅋ1 | 2021.11.06 | 34 |
562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4 |
561 | 는개비 2 | 2020.10.16 | 34 |
560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34 |
559 | Lake Lenier | 2020.05.12 | 34 |
558 | 화재2 | 2019.10.10 | 34 |
557 | 송편 유감 | 2019.09.13 | 34 |
556 | 해바라기 62 | 2019.08.30 | 34 |
555 | 해바라기 | 2019.08.19 | 34 |
554 | 시작하다만 꿈1 | 2019.08.10 | 34 |
553 | 선인장1 | 2019.05.24 | 34 |
552 | 71 | 2018.12.30 | 34 |
551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4 |
550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