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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외로움

석정헌2015.03.10 11:53조회 수 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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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


                     석정헌


바람이 울면서 부네

세상 끝까지 바람 따라 같나

꿀맛 같은 단잠 속에

벅차게 밀려 왔다 가버렸는가

그냥 지나 쳤으면 그만인 것을

잠시 머물다가 피어난 찔레꽃은

날카로운 가시만 남기고

붉고 붉은 작은 꽃잎은

부는 바람따라 떠나 가려는가

그리운 마음 가슴에 새겨 놓고

아픔 남기고 스쳐 간

살아서는 맺지 못할 인연인가

꽃잎은 시들어도 다시 피듯이

추억이 있는한 사랑은 영원하고

브르는 소리 안 스럽고 그 소리 아득하다

아직도 바람은 울면서 세찬데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나는 너를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시만 남기고 벌판에 쓰러지고

바람에 흩어지는 작은 꽃잎

흐린 하늘 쳐다 보고 울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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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외로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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