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2015.02.14 | 45 |
188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5 |
187 | 거짓말1 | 2018.02.14 | 45 |
186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5 |
185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45 |
184 | 아직 늦지 않았을까4 | 2022.08.20 | 45 |
183 |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 2022.12.16 | 45 |
182 | 옛날에 | 2015.02.28 | 46 |
181 | 양귀비1 | 2016.05.14 | 46 |
180 | 복권3 | 2016.11.23 | 46 |
179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178 | 그믐달2 | 2017.09.19 | 46 |
177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176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46 |
175 | 활짝 핀 오이꽃4 | 2020.06.06 | 46 |
174 | 석가탑 | 2015.10.10 | 47 |
173 | 크리스마스3 | 2015.12.24 | 47 |
172 | 닭개장2 | 2016.06.26 | 47 |
171 | 하하하 무소유 | 2018.08.10 | 47 |
170 | Lake Lenier2 | 2021.07.16 | 4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