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4 월의 봄

석정헌2018.04.20 11:56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4 월의 봄


             석정헌


앙상한 숲의 그림자에 짙은 어둠

별빛을 매단 외로운 나뭇잎 하나

아직도 흔들리고

껍질 속으로 떠난 선택된 초록

따끈한 햇살에

연한 촉을 내밀며

숲을 하나 둘 녹색으로 물들이지만

외로운 곳으로 밀린 이방의 나그네

깜박이는 별빛에 홀려 잠못 이루워

밤새도록 고인 고독

숨겨둔 그리움에 가슴을 뚫고 드는 허무

변덕스러운 날씨 차가운 비바람은

여명 조차 밀어 놓고

아직도  젖은 숲을 세차게 흔들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9 독립기념일 2023.07.04 11
668 독한 이별 2019.02.14 31
667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2015.12.19 24
666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20
665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6
664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42
663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1
662 동반자 2015.04.30 17
661 동반자2 2015.03.08 20
660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1
659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658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657 두려움 2015.11.09 13
656 둥근달 2015.11.19 25
65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4
654 들꽃 2015.10.15 175
653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3
652 때늦은 사랑2 2019.02.09 40
651 떠나는 계절 2020.12.03 26
650 떠나든 날 2015.05.02 1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