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2017.12.09 08:1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아린다 2015.10.08 8
48 추석빔 2015.09.22 8
47 바람 2015.09.14 8
46 안타까움 2015.09.12 8
45 비애 2015.04.15 8
44 황혼 2 2015.03.27 8
43 봄비 2015.03.23 8
42 함께 있으매 2015.03.19 8
41 허무 2015.03.12 8
40 봄은 왔는데 2015.03.08 8
39 나그네 2015.03.08 8
38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37 2015.03.04 8
36 낙엽따라 2023.10.09 7
35 후회 2 2015.10.19 7
34 갈대소리 2015.10.09 7
33 겨울 나그네 2015.04.09 7
32 일터 2015.04.09 7
31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7
30 실비 2015.03.23 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