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울음

석정헌2017.10.09 12:29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울음 


          석정헌


달을 삼킨 

짙은 구름

비를 뿌리고

마음 스친 

사나운 바람에

힘들게 버틴 

상처 난 갈잎

거칠게 흔들리고

떨어진 잎새

그마져 

흩어져 버리고

산 아래 

횡한 거리

내려치는 거친 비

빗줄기에 어리치는 불빛

이리저리 흔들리고

싸한 가슴

비에 섞인 글썽이는 눈물

가을은 깊어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29 어언 70년 2021.03.18 23
628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6
627 어머니 품에 2015.04.04 31
626 어머니 날 2023.05.15 16
625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7
624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8
623 어머니 1 2015.02.17 52
622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5
621 어린 창녀 2015.02.28 42
620 어리석은 세상 2018.05.07 34
619 어떤 이별 2018.08.12 33
618 어떤 마지막 2023.06.02 20
617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616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0
615 어둠의 초상 2019.03.16 24
614 어둠 2016.05.28 30
613 어둠 2015.07.06 38
612 어느 휴일 2015.03.23 25
611 어느 짧은 생 2016.04.20 36
610 양귀비1 2016.05.14 4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