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2월의 눈

석정헌2020.02.13 10:16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2월의 눈

   

           석정헌


몸 풀 날

기다리는 앙상한 가지

흔들리는 숲에

등 기댄 채 내리는 비

봄을 따라 잡으려

유난히 짧은 다리로

안간 힘 쓰며

푸릇푸릇 싹을 튀우고

성급한 작은 꽃망울 맺은 2 월

거스르지 못한 계절

기어이 눈이 내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벼락2 2018.07.21 58
788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787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8
786 아내 2 2016.08.04 58
785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8
784 1004 포 2015.04.04 58
783 개꿈이었나4 2022.05.28 57
782 1818184 2016.09.16 57
781 플로라 2016.03.11 57
780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6
77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6
778 Cloudland Canyon 2015.09.08 56
777 Lake Lenier2 2021.07.16 55
776 통증4 2019.07.01 55
775 울고싶다4 2018.12.13 55
774 오늘 아침11 2022.01.29 54
7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4
772 배신자1 2017.08.03 54
771 Poison lvy1 2016.08.26 54
770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4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