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29 | 체념이 천국1 | 2021.09.11 | 32 |
| 828 | 이민3 | 2021.09.10 | 44 |
| 827 | 소나기1 | 2021.07.30 | 49 |
| 826 | Lake Lenier2 | 2021.07.16 | 48 |
| 825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3 |
| 824 | 그리움 | 2021.05.02 | 41 |
| 823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4 |
| 822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30 |
| 821 | 꽃샘 추위1 | 2021.04.06 | 26 |
| 820 | 어언 70년 | 2021.03.18 | 25 |
| 819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27 |
| 818 | 그리움은 아직도1 | 2021.03.06 | 43 |
| 817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35 |
| 816 | 마가리타4 | 2021.02.12 | 40 |
| 815 | 불효자 | 2021.01.30 | 25 |
| 814 | 서럽다 | 2021.01.24 | 28 |
| 813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32 |
| 812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26 |
| 811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31 |
| 810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