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다시 7월이

석정헌2016.07.01 08:32조회 수 34댓글 2

    • 글자 크기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 독한 이별 2019.02.14 33
228 해바라기 2 2019.08.20 29
227 Grand canyon1 2017.07.09 23
226 메밀꽃1 2015.09.01 21
225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224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35
223 아내1 2015.04.07 27
222 산다는 것은 21 2016.04.12 28
221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2022.09.14 31
220 작은 행복1 2015.09.12 15
219 체념이 천국1 2021.09.11 32
218 배꽃1 2019.02.18 38
217 입춘1 2019.02.05 28
216 솜 깔린 하늘1 2022.05.31 24
215 소나기1 2021.07.30 49
214 부끄런운 삶1 2020.07.31 41
213 입동1 2017.11.08 26
212 차가운 비1 2019.12.14 43
211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39
210 더위1 2019.08.08 27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