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9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0 |
| 488 | 파란 하늘1 | 2019.06.24 | 30 |
| 487 | 우울 | 2019.08.19 | 30 |
| 486 | 도리안 | 2019.09.09 | 30 |
| 485 | 사랑 | 2019.09.09 | 30 |
| 484 | 태양 | 2020.02.22 | 30 |
| 483 | 사랑 | 2020.05.05 | 30 |
| 482 | 밥값5 | 2022.08.03 | 30 |
| 481 | 거미줄 | 2023.02.14 | 30 |
| 480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0 |
| 479 | 아내1 | 2015.04.07 | 31 |
| 478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 477 | 봄 봄 봄 | 2016.03.04 | 31 |
| 476 | 존재하지않는 방향 | 2016.03.14 | 31 |
| 475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1 |
| 474 | 어둠 | 2016.05.28 | 31 |
| 473 | 폭염 | 2016.07.05 | 31 |
| 472 | 행복한 동행 | 2016.12.04 | 31 |
| 471 | 허무1 | 2017.01.21 | 31 |
| 470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