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산다는 것은 2

석정헌2016.04.12 12:23조회 수 31댓글 1

    • 글자 크기


      산다는 것은 2


홀로선 늙은 소나무

그림자 길게 드리우고

하얀 달빛 아래 혼자 조용히 울며

그리움을 달랜다

간간이 불어 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솔잎은

귀를 쫑곳한 그리움을 보탠다


달빛 가까이 흐르는 구름에

옷자락 가벼이 스치며 사라진 그림자

찾을길 없어

외로움에 흘린 눈물 조차 말라 버렸고

울며 흔들리며 어둠에 묻혀

이렇게 산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울며 흔들리며 어둠속에 묻혀......."


    그런 것이 삶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매일 기대하는 어리석은 삶을 반복하고 있네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69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4
468 어둠 2016.05.28 34
467 묻고 싶은 가을 2016.09.02 34
466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4
465 거울 2017.05.31 34
464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4
463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4
462 음력 7월 17일 백로2 2017.09.07 34
461 우울의 가을 2017.09.07 34
460 가을 울음 2017.10.09 34
459 봄맞이 2018.02.22 34
458 매미 2018.07.06 34
457 입춘1 2019.02.05 34
456 봄이라지만 이제 2019.04.16 34
455 숨죽인 사랑 2019.08.12 34
454 불효자 2021.01.30 34
453 꽃샘 추위1 2021.04.06 34
452 밥값5 2022.08.03 34
451 어머니 날 2023.05.15 34
450 여인 1 2015.03.09 3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