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2016.02.24 08:35조회 수 150댓글 0

    • 글자 크기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49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348 흔들리는 가을 2016.10.04 50
347 빗돌 2 2017.12.06 27
346 설날 2 2018.02.16 36
345 어언 70년 2021.03.18 26
344 희망에 2015.03.09 22
343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6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0
341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4
340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31
339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7
338 박꽃 2015.03.09 18
337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336 무서운 2015.08.17 14
335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7
334 낮술 2019.11.16 25
333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96
332 빛나는 하늘 2015.03.19 10
331 결별 2015.06.30 19
330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