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소나기 속에 뜬 달
석정헌
밤 새도록 치는
잘못 조인 부전의 장구 소리 같은 소나기
자는둥 마는둥 눈뜬 새벽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하고
아직도 소나기는 왔다갔다 하는데
먼 서쪽 하늘 새앙쥐 뜬 눈같은 구름 사이
비에 씻긴 하얀달이
까만 비로도 방석 위에서
차갑게 반짝이는 보석처럼
눈물에 젖은 눈동자처럼 영롱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2 |
448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2 |
447 | 호수2 | 2015.07.11 | 32 |
446 | 추석2 | 2015.09.01 | 32 |
445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2 |
444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2 |
443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2 |
442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2 |
441 |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 2017.02.22 | 32 |
440 | 상사화 | 2017.03.04 | 32 |
439 | 사주팔자 | 2017.05.13 | 32 |
438 | 거울 | 2017.05.31 | 32 |
437 | 이별을 향한 가을 | 2017.07.31 | 32 |
436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2 |
435 | 기도 | 2018.12.06 | 32 |
434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2 |
433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2 |
432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2 |
431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3 |
430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