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아직도3 | 2022.02.17 | 29 |
508 | 하이랜드2 | 2022.04.30 | 29 |
507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29 |
506 | 울음 | 2015.02.14 | 30 |
505 | 욕을한다 | 2015.02.17 | 30 |
504 | 다시 오려나 | 2015.02.17 | 30 |
503 |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 2015.05.13 | 30 |
502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501 | 다리 | 2015.10.29 | 30 |
500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0 |
499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498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497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0 |
496 | 욕망 | 2016.05.18 | 30 |
495 | 눈빛, 차라리 | 2016.08.25 | 30 |
494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0 |
493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0 |
492 | 마무리 | 2016.10.24 | 30 |
491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30 |
49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댓글 달기